• behind the wheel vs. behind bars
• 운전대와 쇠창살

미국에서 자동차는 사람의 feet(발)와 같은 존재다. 사람에게 발이 없으면 거동에 seriously restricted(심각한 제약)를 받듯이 자동차 없는 미국의 일상은 아마도 뉴욕 맨해튼이나 워싱턴 D.C.처럼 대중교통수단이 비교적 잘 갖춰진 특수 지역을 제외하고는 매우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이 될 게 뻔하다.

• depression vs. recession
• 내가 일자리를 잃으면 그건 불황

미국에 살던 3년 2008~2011동안 미국의 경제는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. 일본에 체류했을 당시 2001~2004에도 bubble collapse거품 붕괴로 인한 10년 장기불황의 그늘이 열도에 무겁게 드리워져 있었는데, 미국에서도 경제 한파가 체재기간 내내 계속됐던 것은 조금 아쉬운 일이었다.

• early bird vs. last minute
• 조조할인과 막판 떨이, 어떤 게 득일까

아침형 인간이니 올빼미족이니 하는 말이 있다. 사람마다 바이오리듬과 생활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‘아침형 삶’을 살 것인지, 아니면 찬란한 아침을 포기하고 깜깜한 나 홀로 밤을 더 오래 즐기는 ‘야행성 삶’을 영위할 것인지는 각자의 판단에 맡길 일이다.

• glamping vs. staycation
• 화려한 캠핑이냐 착한 방콕이냐

미국 생활이 주는 즐거움 가운데 하나는 대자연을 벗 삼아 가족여행을 다닐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.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은 2010년 8월 근속휴가를 얻어 2주일 동안 미국의 서부지역을 돌았을 때다. 솔트레이크시티(Salt Lake City), 라스베이거스(Las Vegas), 옐로스톤(Yellow Stone), 그랜드티톤(Grand Teton), 잭슨 홀(Jackson Hole), 요세미티(Yosemit..

• no brainer vs. rocket science
• 누워서 떡 먹기와 고차방정식

한국의 인기 개그 프로그램에서 연예기획사 사장으로 분한 코미디언이 자신의 회사를 소개하면서 ‘노 브레인 엔터테인먼트’라는 표현을 쓴 적이 있다. 코미디언이 이 말을 동원한 이유는 ‘무식한’, ‘개념이 없는’이라는 뉘앙스를 전달하기 위해서였던 것 같다. 그러나 이 표현은 Konglish콩글리시다.